이제 딱 29일 남았습니다 :)
1달이라고 하면 길고
29일이라고 하면 좀 짧아보이고
4주라고 하면 좀 더 짧아 보이는 날짜 !!
어제 산부인과에서 정기 검진 하러 갔다오니
2.6kg!!
조산기 & 유산기 & 임신성 당뇨로 힘들게
버틴것 치고는 이제 거의 다왔다~~
교수님도 이제는 진통오면 낳아야지~
하시는데
암요 암요 ㅋㅋㅋㅋ 그냥 낳아야죠 ㅋㅋ
그래도 엄마 욕심에 기왕 버틴거
3kg , 37주만 넘겨서 태어났으면 하는 작은 소망 :)
아기 낳으면 하고 싶은 일은 ...
1. 맥주!!
크으- 내사랑 블랑. 최애 맥주
임신 하고 제일 땡겼던 것이 ...
바로 맥주 였어요 ...ㅠ.ㅠ
임신하고 절대 못먹는 ㅜㅜㅜㅜㅜ
피맥! 치맥! 안주없이 맥주!! 드링킹!!!!
물론 ...
모유수유 6개월 후 이유식+분유를 계획하고 있어서
당분간도 금주 해야 하겠지만 :(
그래도 모유에 알콜 있나 없나 보는 키트도 있다는데 ㅋㅋㅋ
일단 빙고 태어나면 도전해 볼지도..
2. 라떼 샷추가 (feat.팬케익)
샷추가 라떼~~
임신 내내 카페인 조심이라 옅은 아메리카노도 입에 안댔더니
커피 냄새만 맡아도 취할 지경 ㅠㅠ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 진단후
빵을 맘껏 먹어본적도 없는것 같아 ㅠㅠㅠㅠ
빙고가 태어나면 ㅎㅎ
라떼 샷추가 :) 크으 ㅋㅋㅋㅋ
탄수화물 절정체인 팬케익 ㅎㅎㅎ
브런치 먹으러 가고 싶네요 ㅎㅎ
하지만 모유 수유 한다면 이것도 6개월 뒤로 미뤄야겠죠..
3. 다이어트!!
10키로 쪄버린 나의 몸
허벅지는 굵어지고 종아리는 얇아지는 기이한 현상
조산기 덕분에 밥먹고 바로 누워서 뒹굴 뒹굴 했더니
종아리가 가냘파짐 ..
팔뚝에 살이 쳐져서
날다람쥐가 되어버림 ㅠㅠㅠ
비만에서 시작한 임신이기에 (62->71)
다시는 임신성 당뇨랑 만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55킬로 까지는 빼야겠어요 ㅜ.ㅜ
이제는 예전 처럼 원푸드 다이어트, 쉐이크 다이어트 따위
절대 하지 않고 느리더라도 정석대로 건강하게 빼서
내 삶에서 당뇨병을 몰아내리!!!!
4. 여행!!!
사진만 봐도 설레는 기내식
그림같은 몽골 초원ㅠ_ㅠ
오늘 8/14일 도로에 자동차가 하나도 없던데
다들 휴가갔구나...
올해 물놀이를 한번도 못가고
다들 한번씩 간다는 태교여행은
임신중 수많은 이벤트 (입원2번... 임당 확진..)덕분에
꿈도 못꾸고
병원 - 집 만 다람쥐 쳇바퀴처럼 굴러다닌 나...
인천공항 ~~오겡끼 데스까~~~~~~~~~
빙고 태어나면
집 떠나면 고생이라지만 여행을 꼭 가야겠어요:)
작년에 갔던 다낭이나, 친구가 이번에 갔다던 쿠왈라룸프르나
오키나와나 어디든!!
만 2살 전에는 비행기표도 얼마 안낸다는데 :)
5. 목욕탕 with 엄마
임신하고 세신 해도 된다고는 하지만
이것저것 걱정되서 9개월동안 한번도 가지 못한 목욕탕...
엄마랑 이것저것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시원하게 :)
세신 받고싶은 마음 한가득 ㅎㅎ
아 너무 행복할거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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