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쟈니 WEEK 4

[2020.01.03] 독립. 쟈니 밥반찬 계획

독립이후 쟈니 밥 만들기가 가장 힘든 일일거라 생각됨. 밥을 해먹고 다닌 적이 없으니 이것참... 시터 선생님 아침, 점심도 챙겨드려야하니 무조건 만들긴 해야함. 우선 생각한것. 1. 1주일치 장을 주말에 몰아본다. 2. 원칙 : 매끼니 다른 반찬을 할 순 없다... 매일 다른 반찬 하는것을 원칙 3. 기본을 깔아주는 반찬 (김치, 김, 멸치볶음)에 1주일 대용량 밑반찬 1개, 국 1개, 반찬 2개씩 4. 국은 2일에 한번씩 새로운걸 하자. 5. 도저히 매일 음식할 순 없음. 일요일저녁, 화요일저녁, 목요일 저녁 이렇게 3번만 음식하자. 이번주 식단 일단 해보자 ㅎㅎ 주말에 장볼 목록도 정했다. 화이팅이다 ㅎㅎ

My life/쟈니 WEEK 2020.01.03

아이는.고유의.영혼으로 태어난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많은 것을 깨닫는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말을 새삼 깨닫는다. 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 막연한 불안이 있었다. 내 스스로 나는 만들어진 아이. 나는 사교육이 만든 아이. 나는 부모의 바램대로 큰 아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그걸 또 그렇게 극복하고 벗고 싶어서 안간힘을 썼다. 나는 어렸을 적 엄마의 바램대로 모범생. 부모의 바램대로 큰 아이라는 것에 대해서 일탈을 하지 않고 내 줏대 없이 산 사람. 자아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에 스스로 컴플랙스를 만들었었다. 그래서 내가 동경하는 사람들은 대개 줏대있는 사람. 누가 뭐래도 자신만의 소신이 있는 사람. 세상 거친맛을 알고 자아를 깨우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아이에게는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다짐을 했다. 그래..

My life/쟈니 WEEK 2019.11.19

[쟈니위크]월요일 결산

어제 월요일은 나쁘지 않았다. 아기는 무엇이든 자기가 원하는 식으로 노는 것같다. 냄비 뚜껑으로 팽이 돌리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처음에는 냄비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원래의 계획대로 노는가 었다. 그러다 소리가 크게 난다는 것을 알고 심벌즈 처럼 양손으로 부딛히며 놀았다. 그리고 나서는 냄비뚜껑을 거꾸로 세우고 돌리면 돌아간다는 걸 내가 보여준 이후로는 그냥 계속돌리기였다 ㅋㅋㅋ. 돌리기만으로 재미없어 보여서 팽이 처럼 돌려주었더니 깔깔 대고 놀았다. 그리고 냄비뚜껑은 금새 질렸고 다른 곳으로 가서 놀았다. 아빠성 쓰러뜨리기 놀이는 우선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어서 시도 하다 말았다. ㅋㅋ 그리고 일단 지안이는 어른을 혹은 어떤 물체를 만지는 것을 무척 조심스러워하는 아이다. 얼음배는 또다른 쓰레기 ..

My life/쟈니 WEEK 2019.08.27

[쟈니week]월요일

오늘은 쟈니Week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첫날이다. 우선 쟈니week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다음과 같다. 1. 남편이 당직을 하면 내가 너무 괴롭다. 2. 쟈니와 잘 지내야 한다고 끝없이 생각하고 다짐하면서도 쟈니가 자기계발의 장애물로 느껴진다.. 3. 쟈니가 나중에 크면 "엄마는 날 귀찮아해"라고 느낄까 겁난다. 이 밖에도 수없이 많은 이유가 있지만 남편의 1주일 당직 기간을 즐겁고 행복하게 육아에만 집중하기 위해서 쟈니Week로 지정했다. 언어란 생각의 틀이란 말을 깊이 공감한다. 독박육아, 워킹맘 이런 단어에 익숙해지다보면 아기 돌보기가 짐스럽게 느껴진다.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 하면 사용할 수록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예전에 내가 일산에서 출퇴근을 하기로..

My life/쟈니 WEEK 2019.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