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의 췌장은 지쳤으므로 ... 췌장을 대신해서 인슐린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어요.
-_-..
즉, 혈당은 운동으로 낮춰 줘야 하는것!!
그렇다면 대체 언제 운동을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니
이것도 역시 [맘스센스]를 참고하니 식후에 30분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운동을 하고 10분 쉬고 혈당을 재야 하는데 이때 식후혈당의 기준은 식사 시작시간 (밥숟갈 들기 시작한 시간!!)을
기준이기 때문에 식후 1시간 혈당을 재려면 무지무지 바쁜 고난의 점심시간 저녁시간이 되는것이죠.
그림으로 그려보면 대략 이렇게 됩니다.
저는 식후 1시간 혈당을 기준으로 하기로 했는데
이유는 우선 병원의 점심시간이 짧아서 2시간 후에는 잴수 있을지 확실히 장담 못함!!
그리고 두번 째 이유는 주말에 재보니 2시간 혈당은 그럭저럭 잡히긴 하는데 1시간 혈당이 가끔 튈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1시간 혈당으로 재기로 맘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식사 자체가 고난임.....
밥을 20분만에 먹고 설거지 5분만에 끝내고 30분 운동하고 10분 쉬었다가 혈당재기를 하루 세끼 반복하니
정말 고난의 행군이더라고요.
암튼 그렇다면 다른 혈당은 언제 재느냐!
공복혈당 (아침전 혈당이랑 쌤쌤)
아침식후 혈당
점심식전 혈당
점심식후 혈당
저녁식전 혈당
저녁식후 혈당
자기전 혈당
이렇게 하루 7번 혈당을 재기로 맘 먹었습니다. (내 손꾸락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이 임신 28주이니
초반 5-6주 정도만 이렇게 하루 7번씩 재고
혈당 관리가 잘되면 식전 혈당을 빼고 가는 걸로 내과 선생님이랑 상의해서 조절하는 걸로 해볼 생각이에요.
대강의 혈당계획은 이러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사이사이의 5-6시간씩 띄워 줘야 하니깐
주중에는 7:00에 아침은 집에서 먹고
점심은 12시에 도시락으로 먹고
저녁은 6시에 퇴근해서 집에서 먹는것
이렇게 계획했어요.
주말에는 깨어나는 시간으로 5-6시간을 생각했고
그래도 저녁 식사시간이 늦지않게 7시는 넘기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하기로 했지요
아 그리고 간식도 꼬박꼬박 챙겨 줘야 한다고 하던데
간식은 우선 계획은 바나나 반개 (과일 1단위) 랑 고메넛츠 1/2 봉지 (지방 1단위)를
혈당이 괜찮으면 오전에 (아침과 점심사이) 한번 오후에 한번 (점심과 저녁사이)에 먹기로 했습니다.
만약 혈당이 막 튀거나 그러면 무서워서 못먹겠네요.
그래서 한 지금까지 해본 결과를 공개합니다.
이렇게 매 식사때 마다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을 찍으면 언제 먹기 시작했는지 알수있어서 식후 혈당을 잴 시간을 정확히 알아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사진이 있으면 수첩에 어떻게 뭘 먹었는지 복기 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어서 아주 편하더라고요.
매끼 마다 수첩에 쓰기는 너무 어렵잖아요;;
맨 위에 오늘 하루동안 언제 밥을 먹고 언제 운동할지를 대강 생각해서 적고
아침에 먹은 양을 사진을 보면서 식품 교환표를 참고해서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지방군, 우유군, 과일군을 얼마나
먹었는지 대략 적었습니다.
그리고 간식, 점심, 저녁을 먹을 때마다 업데이트 하고
나중에 자기 전에 오늘 하루동안 대충 어떻게 먹었는지를 총정리 해봤어요.
이때는 혈당계가 배송전이라 혈당은 적지 못했지만
혈당계 받은 후에는 혈당 튀는 걸 보면서 어떤 반찬이 문제였는지
반성의 시간도 갖을 수 있답니다... ㅠㅠ
오늘 아침엔
감자 1/2개 먹고 168까지 튀어서 너무너무 놀랐네요...
혈당체크는 이런 식으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날짜 앞에 별표는 케톤뇨 측정 날이에요.
탄수화물을 너무 안먹게 되면 케톤이 나와서... 아기에게 해를 끼친다고 하네요.
특히 케톤이 많으면 아기가 지능저하!가 된다고 하니깐...
정말 걱정이 되더라고요.
에혀... 속상하네요
그래서 주당 3회 정도 측정해보기로 했어요.
다음시간엔 제가 생각했을 떄 필요한 임당을 대비한 준비물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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